[SW기술] 프로그래밍과 이론, 어떻게 생각하세요?
#공감댓글
- 오리선생™ 17-08-11 19:40
- 제가 부하직원에게 이렇게 요구합니다.
이 부분은 당신처럼 작성하면 불필요한 코드로 코드읽기에 곤란함이 있으니 재귀함수로 처리해보도록 하시고 이 부분은 아무래도 스택메모리의 낭비가 생길 수 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왜냐고 물어보는 부하직원) 지금 2기가가 넘는 로그파일을 읽어들여서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걸 다 메모리에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파일포인터를 이동해가면서 필요한 부분만 가져와서 처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듣는데 재귀는 뭐고 스택은 뭐고 포인터는 뭔지 모른다면 우이독경이겠죠? 그나마 부하직원이 컴공출신이거나 공부 열심히 한 직우원이라면 가능한 대화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계속 삽질만 하는수 밖에요.
- 아스라히 17-06-16 13:32
- 보통 프로그래밍을 건축과 많이 비교를 하죠.
초가집이나 흙집을 지을땐 건축공학이 없어도 충분하게 지을 수 있습니다.
짓다보면 자신만의 노하우도 생기고 더 멋지게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자재들도 써보고 인테리어도 넣어보고 하죠.
그렇게 나도 이제 집을 지울수 있으니 건축가다 라고 생각이 들지만
이게 이제 빌딩이나 고층건물, 다리 같은걸 지을땐 또 얘기가 달라집니다.
건물을 지을때 쓰이는 재료와 하중과의 관계, 다리를 짓는다면 다리가 얼마나 버틸지 얼마나 수명이 될지 어디서 어떻게 이어야 되는건지 라는 복잡한 이론들이 접목이 되어야 하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물리학과 수학등도 접목이 되고요.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마찬가지죠.
요즘 언어를 쉽게 배우고 쓸 수 있게 다양한 컴퓨터 언어가 있지만
그렇게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더 크고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하려고 보면
자료구조, 메모리, 알고리즘 등의 이론이 필요로 하게 되죠.
회사에서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를 원하는 이유도
회사가 원하는건 큰 빌딩을 짓고 싶은데 초가집을 잘짓는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필요 한게 아니라
어느정도 건축에 대한 이론을 알고 있는 사람이 필요로 한거죠.
물론 큰 빌딩을 지어본 사람이라면 더할나위없고요.
결국은 이론교육은 기본기 인거 같습니다. 권투를 배울때 펀치가 아닌 줄넘기를 먼저 하는거서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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